“마사지를 전공적으로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넘처나게 주무르면 근육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 날 아프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마사지해야 한다. 지그시 누르거나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마사지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각 부위를 4분씩, 하루에 3~8회 정도면 충분하다.” 타이마사지 “종아리 주무르기만으로도 심신이 편해 질 수 있다. 장시간 서 있거나 걸어 다녀서 피곤할 경우, 퉁퉁 부은 종아리를 조금만 마사지해주면 잠이 저절로 오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종아리 주무르기의 건강 효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19명의 성인에게 근육통이 생기도록 자전거 타기를 시킨 후, 이들의 양 다리 중 한쪽 다리만 마사지했다. 그런 다음 두쪽 허벅지 앞 근육을 채취해 근육 세포 변화를 살폈다. 마사지를 받은 다리는 미토콘드리아(세포 호흡에 관여) 생성을 돕는 유전자가 70% 더 활성화됐고, 염증을 생성하는 유전자는 70% 하향했다. 마사지만으로 세포 재생·염증 완화 효과를 본 것이다.”
“기본적으로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도와 ‘기분 좋은’ 감정을 느끼게 도와준다. 신체 별로 마사지했을 때 얻는 효능은 조금씩 상이한데, 마사지하면 부부 금슬이 좋아진다는 부위도 있다. 일본의 의학자 후쿠다 미노루는 엉덩이의 꼬리뼈 윗부분을 ‘행복존(Happy zone)’이라고 부른다.”
“종아리를 마사지하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일상에서 쥐가 잘 나는 요즘사람들은 이런 증상도 개선된다. 오른쪽 다리를 쭉 펴고, 오른쪽 다리는 세워서 앉는다. 두 손의 엄지로 오른쪽 다리의 발목 뒷부분(아킬레스건)부터 오금을 향해 올라가며 꾹꾹 누른다. 반대쪽도 똑같이 하면 된다.”
“얼굴형을 거칠지 않게 잡아주고 우수한 인상을 만들어주는 얼굴 마사지를 할 때는 아기와 눈맞춤을 하며 거칠지 않게 만져주는 것이 좋다. 이마를 중심으로 한 엄지 손가락을 눈썹에서 머리 쪽으로 밀어올리듯이 쓸어주고, 한 손으로 귓바퀴 선을 따라 턱까지 쓰다듬어주듯 마사지 한다.”

“어깨나 등이 결리는 등, 근육이 반복적으로 뭉쳐 통증을 느낄 수 있다면 집에서 ‘마사지 볼’을 적극 이용해보자. 한양대구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전00씨는 ‘마사지 볼은 근육·인대를 물리적으로 지압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뭉친 조직을 거칠지 않게 풀어준다’며 ‘근육 수축으로 통증을 느껴지는 근막동통증후군 환자에게 특별히 좋다’고 말했다. 63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부담 없는 맨몸운동이다.”
“마사지를 하면 육체가 이완되어 무겁지 않은 두통에서부터 불면증, 우울감, 수면 부족, 무기력증의 치유에 도움을 주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특출나게 잠들기 전에 마사지를 해주면 신경 안정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에 효율적이다. 또 마사지는 몸속의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노폐물을 배설해 몸을 보다 건강하고 날씬하게 만들어주며, 독소는 배출하고 산소 공급은 원활히 해주어 몸의 면역기능을 높여준다.”
“베이비 마사지는 적절한 스킨십을 통해 아기의 다체로운 신체의 정서적 성장을 촉진시키고, 병에 대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기의 피부를 부드럽게 자극하면 아기는 엄마의 냄새와 표정, 말소리를 들으며 편안함을 느끼고 접촉을 통해 만족감과 정서적인 진정감을 얻을 수 있다.”
“나은 음식, 나은 차, 자연 등을 향한 호기심, 그중에서도 마사지에 대한 호기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마사지는 고대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치료 방식으로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널리 사용돼 왔다. 근래에엔 대체의학으로 인식돼 다방면으로 치료 보조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